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의 격변과 노조 문제 등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삼성 위기론"을 직접 언급하며 현실을 냉철히 진단하고 극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저희(삼성)가 맞이한 현실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나아가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안다”
“누군가는 근본적 위기라고 하면서 이번에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걱정한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
9년째 '사법 족쇄' 발목 잡힌 이재용…"삼성 위기 극복할 기회 달라"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가 처한 위기의 배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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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심 결심 공판 출석 중인 이재용 회장, 굳은 표정이 느껴집니다. /연합뉴스 |
1. 삼성의 위기: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1.1 반도체 시장의 급변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유지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삼성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3년에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되면서 IT 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인해 전년 대비 17.4%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경쟁 역시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중국의 추격
중국 기업들은 저가 DDR4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 격차 축소
중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는 불과 1년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DRAM 반도체 메모리의 수준이 많이 좁혀졌습니다. 차세대 기술에서 우위를 잃을 위험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HBM(고 대역폭 메모리)의 수요 증가가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이 분야의 선두는 삼성이 아니라 SK 하이닉스 입니다.
1.2 노조 리스크의 확대
삼성전자는 과거 비노조 경영 방침을 유지했으나, 최근 몇 년간 노조 가입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직원의 22.2%가 노조에 가입했으며,
이는 경영진과 노동자 간의 긴장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은 올해와 지난 해의 임금 협상을 합쳐서 2025년까지 3년치의 임금 협상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교섭이 장기화가 될 가능성이 커서 노사 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조와의 협상 경험 부족
삼성은 처음으로 본격적인 노조 협상에 직면하며 기존의 노조 갈등을 겪었던 자동차나 조선 산업과는 다른 경영 난제를 맞고 있습니다.
노조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 근무시간, 휴가, 복지 등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피폭 사고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와 반도체 사업에서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장기 성과금을 받은 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만약 교섭이 결렬 되었을 때 대규모 파업이 재개될 수 있으며, 이는 삼성의 생산 차질과 경영 위기를 더욱 심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인도 법인에서의 파업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 위기 극복 의지
이재용 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삼성이 직면한 위기를 인정하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겠다"
이재용 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냉정히 인정하며,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초격차 기술 확보의 중요성"
기술 리더십 회복을 위해 연구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노조와의 협력 방안 마련"
노조 문제를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치 않다"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부디 제 소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이 우리나라 1위 기업이고 잘 되었으면 하고 응원하는 입장입니다.
3. 삼성의 미래를 위한 해결 방안
3.1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R&D 투자 확대
삼성이 현재 직면한 반도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HBM4(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AI와 시스템 반도체 강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 반도체와 AI 기술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인 것은 젠슨 황 NVIDIA 최고 경영자가 최근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점입니다. 그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 모두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3.2 노조와의 협력 구축
투명한 소통
노동자들과의 신뢰와 이해를 구축하기 위해 경영진의 투명성과 소통이 중요합니다. 협상에서 얻는 것 만큼 손실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며,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는 공동 이익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를 적으로 바라 보지 말고 같이 함께 시장을 이끌어가는 동료로써 바라보아야 합니다.
노사 간 협력 모델 도입
현대자동차와 같은 사례를 참고하여 노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영 상황을 잘 공유를 하고 미래 비전을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여 상호 신뢰를 할 수 있게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쌍방향 소통 채널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여 평화로운 노사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3.3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미중 갈등 대응
미국은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장비가 중국으로 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미국 내에 반도세 시설을 두게 끔 반도체 법을 만들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로 반도체에 투자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해 국내의 기술력(인력)이 중국으로 많이 유출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패권 다툼에서 삼성전자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며 적절히 대처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야 합니다.
다양화된 시장 접근
특정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런던의 "폴드 스트리트" 캠페인을 통해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특징을 도시 공간과 결합하여 소비자의 경험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합니다.
AI, IoT, 자율주행, 로봇, UAM, 5G 등 미래 지향적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혁신하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규시장으로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대하여 TSMC와의 경쟁에서 시장 점유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결론: 삼성의 도전과 기회
삼성전자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재용 회장이 강조한 "초격차 기술"과 "위기 극복 의지"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밝힐 열쇠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변화와 노조 리스크라는 두 가지 큰 도전에 직면한 지금, 삼성전자는 내부 혁신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삼성전자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우리는 그 과정을 지켜보며 그들의 도전과 성공을 응원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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