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차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으로 점차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기 차를 구매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 차의 장단점과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여 구매 결정을 도울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우리 나라 현대의 자랑스러운 전기 차 IONIQ 5, 사진 : 현대 자동차 홈페이지 |
전기차란 무엇인가?
전기 차(EV, Electric Vehicle)는 화석 연료 대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소음과 배출 가스가 없으며, 전기로 충전을 통해 주행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전기 차는 환경 친화적인 이동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장점
전기 차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친 환경성: 배출 가스가 없어 공기 오염을 줄이며,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합니다.
경제성: 전기 충전 비용이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보다 저렴(1kWh 당 5.8km 이상 주행, 1kWh당 347.2원 2022년 7월 기준)하며, 유지 보수 비용도 낮습니다.
조용한 주행: 엔진 소음이 없어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며,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습니다. (브레이크 밟으면서 충전을 할 경우 승차감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 다양한 보조금 혜택과 세제 감면으로 초기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승용차 300만원, 화물차 1000만원, 주행 거리가 길수록 보조금의 양이 증가 되는 차등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전기 차의 단점
전기 차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고려해야 할 단점도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 부족: 아직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아 충전소가 적은 지역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하기 위해 노심초사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죠.
충전 시간: 완전 충전까지 시간이 걸리며, 특히 장거리 여행 시 충전 시간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솔린 자동차처럼 금방 급유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 40~50분 가량 걸립니다. 일부 급속 충전이 되는 모델의 경우도 빨라야 18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충전 시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과 교체 비용: 배터리의 수명은 제한적이며, 교체 비용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주행 거리 제한: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전기 차 지원 정책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 차 구매 시 이러한 정책을 적극 활용하면 큰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구매 보조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기 차 구매 시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보조금은 차량의 종류와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보조금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지원 금액은 매년 변동 되므로 구매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세금 혜택
전기 차 구매 시 개별 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의 세금이 면제되거나 감면됩니다. 이를 통해 차량 등록 시 부담하는 세금이 크게 줄어들어 초기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차를 사면 취득세를 내야 하는데 전기 차 보급을 위해서 여러 세금 혜택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3. 충전 비용 할인
전기 차 충전 요금에 대해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공공 충전소에서는 저렴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일부 전기 차 충전 카드 또는 멤버십을 통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4. 전용 주차 혜택 및 통행료 할인
일부 지자체는 전기 차에 대해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전기 차 전용 주차 구역을 마련하여 주차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전기차 선택 시 고려할 사항
전기 차는 환경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선택이지만, 차량 용도와 생활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주행 거리: 주행 패턴에 따라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가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충전 인프라: 자주 이용하는 지역에 충전소가 충분히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에 살면 충전을 편하게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이 주택에 살지 않으니까 충전소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금 및 혜택: 거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과 혜택을 사전에 확인해 구매에 활용하세요.
장기적인 유지 비용: 배터리 교체 주기 및 충전 비용을 고려한 유지 비용 계획이 필요합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충전을 할 때 80%까지만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휴대폰의 경우) 이는 전기 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관리를 할 경우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열화를 줄이고 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충전 위험: 전기차를 과충전 할 경우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전해질이 끓으면서 분리막이 녹아 양극과 음극이 직접 연결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인천 송도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주차한 도중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는 구매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폭주 현상: 배터리 셀 간에 연쇄적인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화재가 커지는 현상입니다. 배터리 분리막을 잘 만드는 국산 배터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가 있는 배터리의 전류 흐름을 차단하는 기술을 단락 차단 장치(Fuse)라고 합니다.
하부 충돌 위험: 전기차의 배터리 팩은 차 하부에 설치되어 있어 하부 충돌에 취약합니다. 저속 충돌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